Ayoung Kim’s solo exhibition titled ACC Future Prize 2024: Ayoung Kim – Delivery Dancer’s Arc: Inverse is on view at the National Asian Culture Center's Creation Hall 1 from August 30, 2024 to February 16, 2025. As the inaugural winner of the prize, Kim premiers her major new work, Delivery Dancer’s Arc: Inverse (2024), a large-scale project consisting of a game engine-based computer graphics video, a multi-channel video utilizing generative AI, and spatial installation. Kim’s work puts forth the traditional cosmologies and time systems of diverse cultures that have gradually vanished due to Western modernization, reflecting her effort to reintroduce them into the narrative of contemporary art.
In this exhibition, Ayoung Kim premiers the sequel of Delivery Dancer’s Sphere (2022), for which she was the first Korean artist ever to receive the Golden Nica in the New Animation Art category at the 2023 Prix Ars Electronica. The two main characters from the prequel, Ernst Mo and En Storm, are featured in a completely different setting in the virtual city in the far future. For this work, Ayoung Kim draws on iconography based on her research on non-Western civilizations to craft a sensory reinterpretation of temporality, while also collaborating with AI to develop the calendar’s iconography within the narrative. The “Arc” and “Inverse” in the title suggest that alternative times and spaces exist, with multiple worlds coexisting within the gaps formed by the relentless space. Her approach provides an opportunity for indigenous worldviews, which are often marginalized and erased, to reflect on the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tradition and modernity and the meaning of time.
Moreover, Ayoung Kim’s Delivery Dancer’s Sphere (2022) and Evening Peak Time Is Back (2022) are featured in the group exhibition Me, Also Me at the Art Gallery of West Australia (AGWA). Drawn from AGWA Collection, the exhibition introduces several new acquisitions that embrace a similar logic of the ‘Me: X Also me: Y’ meme widely circulated on social media. This exhibition considers how artists employ tropes of mirroring and repetition, anecdotes and alter egos, imitation and transformation to map the contours of uncannily labile selves and humorously demonstrate the multiple realities people live in and the contradictory elements of life. The exhibition is on view on until December 8, 2024.
Furthermore, Ayoung Kim's Delivery Dancer's Sphere (2022) will be featured at EMAP x FRIEZE FILM SEOUL 2024. Curated by Park Joowon Park (Curator at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and Valentine Umansky (Curator at Tate Modern, London), this year’s program is entitled, "All that Weaves the Universe: A Question of Quantum Entanglements" and will take place from September 2 to 6 in the outdoor gardens of Ewha Womans University.
‘ACC 미래상’의 첫 수상자인 김아영의 개인전인 《ACC 미래상 2024: 김아영 –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 1관에서 2025년 2월 16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아영은 게임엔진 기반의 컴퓨터 그래픽 영상,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채널 영상과 설치로 구성된 대규모 신작인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2024)를 중심으로 서구 근대화 과정에서 제국주의와 정치권력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 시간과 역법의 공용화에 주목한다.
2023년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뉴 애니메이션 아트 부분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든 니카상을 수상한 김아영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의 후속작을 월드 프리미어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두 주인공, 에른스트 모와 앤 스톰이 서울이 아닌 먼 미래의 가상 도시에서 등장한다. 김아영은 시간성의 감각적 변환을 위해 비서구 문화권의 문명 도상들을 참고하여 진행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협력하여 이야기 속 역법들의 도상들을 제작했다. 작품 제목에서 ‘선(Arc)’과 ‘인버스(Inverse)’는 시간의 변환을 통해 시공간이 연결되는 관계를 암시하는데, 작가는 이러한 과정에서 탈락되고 소멸되어가는 토착적 세계관으로 하여금 전통과 현대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시간의 의미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폭주하는 신자유주의와 플랫폼 노동이라는 현실을 배경으로 우발적 사고로서의 가능 세계를 다루는 사변적 픽션인 〈딜리버리 댄서의 구〉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후속작의 다른 버전인 〈딜리버리 댄서의 선: 0°의 리시버〉(2024)는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호주국립영상미술관 ACMI(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에서 개최된 개인전에서 공개되어 2026년 1월 2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9월 23일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음악가 세르와 아타푸아(Serwah Attafuah)와의 대담에 참여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두 신작은 평행 세계관 속에서 탈구된 시공간에 대한 상상과 근대화를 둘러싼 국가, 정치, 종교 간의 문화적, 역사적 권력관계를 야기한다. 이러한 작가의 접근 방식은 이주, 자본주의, 국가 이데올로기 같은 거시적 서사를 고고학적 접근, 미래주의적 상상력, SF적 상상을 결합한 혼합적이고 중첩적인 사변서사로 재편성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사유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또한, 김아영은 호주, 퍼스에 위치한 서호주 미술관 (The 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 (AGWA))에서 열리는 그룹전 《Me, Also Me》에 참여 중이다. 이번 전시는 김아영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와 〈다시 돌아온 저녁 피크 타임〉(2022)을 비롯한 AGWA의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SNS에서 널리 유포되고 있는 밈 ‘Me: X, Also me: Y’과 비슷한 논리를 포용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불안정한 자아의 윤곽을 변주하며 작업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방법론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우리 삶의 다양한 현실들과 모순적인 요소들을 드러내는 현대미술가들의 작업을 폭넓게 소개하는 전시는 12월 8일까지 이어진다.
김아영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는 EMAP x FRIEZE FILM SEOUL 2024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박주원(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발렌타인 우만스키(런던 테이트 모던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한 프리즈 필름 서울 2024는 〈우주를 엮는 모든 것들, 그 양자적 관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9월 2일부터 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의 야외정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