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Yoon-jean (b. 1972) received her MFA in Photography from the Kunstakademie Dusseldorf. Her works of everyday settings are known for their spatial composition and precise description of detail. Her works start from unmediated documentary but are altered via the re-composition of subject matter and delicate lighting. In this way, the concept of the everyday or mundane is refracted via the artist’s view of reality in her hybridized settings. The documentary objectivity and aspects of the composed photograph can be traced to the formal frames the artist acquired via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and digesting contemporary issues in the photographic medium while in Europe and studies under Jeff Wall and Thomas Ruff.
Lee has participated in group exhibitions at ZKM Museum, Seou Museum of Art, Leeum Samsung Museum of Art, Busan Biennale, and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이윤진은 작품을 통해 일상의 일부를 그려내며, 이를 기본적이고 세련되게 선보이는 사진작가이다. 작품에서 항상 작가 특유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것은 건축적인 구도와 작가의 치밀한 계산으로 선택되어진 색이 어우러져 작품에 섬세하게 투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오랜 외국생활을 하며 90년대 말에는 <뒤뜰> 시리즈 작업을 하였다. 타인의 삶을 들여다 보며 어두움 밤에 조명을 비추어 그 장소에 비밀스러운 느낌을 더했다면, 이후 2002년부터 시작된 <정물> 시리즈에서는 일상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친숙한 방의 한구석을 포착해내 오랜 관찰 끝에 공간의 사물들을 재배치하고 이를 변칙적인 위치에서 바라봄으로써 일상의 낯선 시각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인지도를 쌓았다. 2010년대부터 시작한 <도시 간(間)> 시리즈는 도시와 도시외곽의 풍경 안에서 건물과 간판, 건물의 조화 등 비균형적인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그 나름대로의 조화로움을 놓치지 않았다. 독일 사진의 건축적인 구도와 섬세함을 담아 한국의 풍경을 촬영하였다.
이윤진은 서울에서 출생하여 독일의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Kunstakademie Duesseldorf)에서 독일 사진의 대가 베허 부부에게 사사받았다. 독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독일의 ZKM1 미술관 (2007), 삼성미술관 리움(2007), 국립현대미술관(2016)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