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 Jung Uk’s (b. 1982) works are centered on lyrical texts based on his own routine experiences and thoughts and consist of moving sculptures made of various materials such as wood and thread. Motors and light bulbs which are repeating inside the sculptures are synesthetic languages that act as actualizing the story written by the artist.
Yang has exhibited at the Doosan Gallery, OCI Museum, and Domaine de Kerguehenne. His works are in the collections at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Seoul Museum of Art,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and Southern Utah Museum of Art.
양정욱은 일상의 긴밀한 관찰을 통해 쉬이 지나치는 삶의 면면들을 하나의 이야기로서 재구성한다. 그 이야기는 다시 작가의 생각 속에서 추상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고, 각종 오브제와 목재, 실 등에 소리와 빛, 또는 움직임이 동반되어 하나의 조형물로 실현된다. 대표 연작인 <서서 일하는 사람>, <대화의 풍경>과 같이 특유의 서정적이며 공감각적인 작업으로 알려진 양정욱 작가는 경원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였으며, 졸업 직후부터 《Class of 2011》(갤러리현대), 《나는 미래다》(김종영미술관) 등에서 활발하게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2013년 양정욱은 박경근, 이슬기 작가와의 3인전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관계들과 일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본 작품으로 다시 갤러리현대에서 관객을 만났다. 이 전시에서 작가 본인의 이야기, 균형에 대한 생각, 그리고 전화를 하는 두 사람의 사연을 형상화한 작품에 동적인 리듬을 더해 공감각적으로 양정욱만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도쿄, 서울, LA, 베이징 등 다양한 나라에서 전시를 갖은 작가는 갤러리현대에서 2019년 첫 개인전 《어제 찍은 사진을 우리는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었다》를 열었다. 전시작 중 지하 1층에 설치된 <대화의 풍경> 연작은 큰 호응을 얻었는데,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재현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맺는 관계들과 매일 듣고 말하는 이야기들을 움직임을 동반한 색다른 형태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정욱은 두산갤러리, OCI미술관, 케르게넥 미술관, 동탄아트스페이스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성곡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두산아트센터, 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 기관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양정욱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OCI 미술관 그리고 미국 유타주의 유타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