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 Youngkuk (1916-2002) is one of the first generation Korean Modernism. During the late 1930, he tried the most experimental abstract art of that time, and built a foundation for Abstract art in Korean art history. Since then, he had consistently presented his deep and passionate world based on abstract art. From 1965 to 1990, the artist showed the most prosperous enthusiasm considering his age. The 25 years was the time when the artist continued working with geometrically constructed abstract style he practiced during his early age, and he used strong and bright colors and continuously deconstructed solid space. His works always give concise impression because they are composed of basic geometrical shapes. He never deviated from using triangles, circles, and geometrical shapes composed of straight lines crossing each other. This type of formational is very pithy and based on just logic.
유영국(1916-2002)은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제1세대 작가이다. 1930년대 후반, 당시로선 가장 실험적인 추상미술을 시도하여 우리나라 현대미술사에 추상미술의 발판을 놓았으며, 이후 꾸준히 추상에 바탕을 둔 자기세계의 심화를 보여준 작가이기도 하다. 1965년에서 1990년까지의 25년간은 그가 초기에 시도한 기하학적 구성의 견고한 추상에 근간을 두면서 강렬한 색채와 탄탄한 면 분할을 추구한 시기로서 작가의 연령으로 보아 가장 왕성한 의욕을 피력해 보였던 시기이며 조만간 더욱 완숙의 경지로 무르익어가는 진전의 면모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유영국 화백의 화면은 가장 기본적인 기하학적 패턴에 의해 성립되기 때문에 더없이 간결한 인상을 준다. 삼각과 원, 그리고 일정한 직선의 띠들이 교차하면서 만들어 놓는 여러 기하학적 면 분할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다. 어떻게 보면 이와 같은 구성요건은 대단히 간결하면서 동시에 차가운 논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