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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 그는 선이 긴 유선전화기로 한참을 설명했다
  • 고난은 희망이라고 속삭인다
  • 천국의 계단

박경근, 양정욱, 이슬기
2016.12.7~2017.1.15

갤러리현대에서는 12월 7일(수)부터 1월 15일(일)까지 박경근, 양정욱, 이슬기 작가의 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를 시작으로 의욕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유망하고 실력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전시를 연례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로 엮인 연결망 속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 기준을 지닌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동시대 예술의 범주 안에서 현대미술은 일상적인 주제와 다양한 매체의 활용으로 작가와 작품, 그리고 관객과의 관계를 보다 다차원적이고 밀접한 방식으로 확장해 나가지만 대중과 접점에 이르지 못하고, 어떻게 소통에 이를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관계들과 일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본 현대미술에 있어 작가, 작품, 관객 간의 관계와 소통의 지점에 주목하여 동시대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안한다. 본 전시에 참여하는 박경근, 양정욱, 이슬기 작가는 개인이자 작가로서 관계에 대한 입장을 각자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작가들이 경험한 시공간의 기억들을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와 이미지들로 표현하여 작가, 작품, 관객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나간다.

영화계와 미술계를 넘나들며 우리 주변의 소재를 낯선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박경근(b.1978) 작가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복잡한 관계들 그리고 작품과 관객과의 관계를 갤러리 공간 안에서 퍼포먼스와 영상을 결합한 작품인 <천국의 계단>을 선보인다.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움직임을 배우들의 표정과 동작으로 표현되고, 오프닝 동안 실시간으로 편집되어 상영된다.

양정욱(b.1982) 작가는 일상 속 이야기들을 발견하고 가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다리를 다치고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찾는 작품, 개개인이 갖게 되는 균형에 대한 생각을 담은 부조작업, 그리고 전화를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등 관계와 소통의 과정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이야기들은 작가의 생각 속에서 증축되고, 그 안에서 동적인 리듬을 얻어 공감각적 언어로 구현된다

.이슬기(b.1972) 작가는 특유의 해학적인 시선으로 쉽게 지나치게 되는 일상적인 사물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관람객들에게 ‘일반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일상 속 친근한 소재인 이불을 현실과 꿈의 경계에 놓인 공간으로 생각하고, 그곳에 속담을 투영하여 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인위적으로 나눠 놓은 경계선과 같은 기존의 관념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한다.

전시의 제목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에 주목했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가 1922년에 쓴 시로, 아름다운 겨울 숲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삶의 책임감을 잊지 않는 화자의 태도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서정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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