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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tallation view at GALLERY HYUNDAI,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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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희 : Night Blossom
2015.6.12~7.12
신관

갤러리현대는 도윤희의 개인전 을 개최한다. 2011년 이후 4년 만의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새로이 그린 회화 중에서 선별한 2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Night Blossom’에서처럼,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가의 신작 회화 각각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색채’, ‘밤이 되어서야 드러나는 세계’에 대한 작가적 고뇌와 탐구의 결정체이다.

이번 신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작가가 기존에 즐겨 사용해온 연필과 붓을 버리고 오로지 ‘손’만으로 작업을 하였다는 점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연필 드로잉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최초의 영감으로부터 조금씩 멀어지는 듯한 불만을 해소하고자, 작가는 연필과 붓이라는 도구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손을 이용해 더욱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캔버스로 옮기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그녀는 자신의 작업에서 한동안 억제되어 왔던 색채를 다시금 받아들였다. 미세한 감각들이 포착한 하나 하나의 예술적 충동과 욕망을 고스란히 캔버스 화면 위로 옮기고자 하는 태도였다.

이와 같은 형식 상의 변화와는 달리, 그녀의 회화 작업 기저에 놓인 ‘현실의 낯선 이면’, ‘시각적으로 포착 가능한 현상 뒤에 숨겨져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은 한결같이 지속되었다. 언제나 그녀의 작업은 사회·정치적 이슈들보다는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의 내면을 향해있었고, 거대 서사에 대한 발언이라기보다는 인간적 실존에 대한 내밀한 고백에 가까웠다. 이번 신작들 또한 유사한 맥락 안에 놓여져 있다. 빛이 사라진 밤이 되어서야 보여지는 색채와 형태들 ─ 일견 모순적이지만 동시에 분명 우리 모두가 미세하게나마 감지하는 세상의 이면이자 일상의 파편들이다. 도윤희의 회화는 이와 같은 것들에 대해서 간접적이면서도 명징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도윤희는 1961년 서울 태생으로, 1985년 첫 개인전 이후 꾸준히 회화 작업에 매진하며 갤러리 바이엘러(바젤, 스위스), 갤러리현대(서울), 금호미술관(서울), 몽인아트센터(서울), 아르테미시아 갤러리(시카고, 미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서울시립미술관(서울), 세계은행 컬렉션, 필립 모리스 컬렉션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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