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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기념전 이성자의 추상회화 1957-1968
2018.9.6~10.7
본관

갤러리현대는 이성자(1918-2009) 화백의 개인전 《탄생 100주년 기념전: 이성자의 추상회화 1957-1968》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다양한 시기별 작품 중 구상과 추상이 어우러진 초기 작업을 포함하여 이성자를 프랑스 화단에서 처음 인정받게 한 1960년대의 ‘여성과 대지’ 연작으로 구성된다.
당시 프랑스로 건너간 작가 중, 유일하게 미술전공을 하지 않은 이성자는 기법과 표현에서는 철저하게 프랑스 화단의 영향 아래 있었으나, 소재와 주제는 개인적인 감성과 경험을 반영하였다. 이성자의 초기 인물화, 풍경화, 정물화는 1956년 암스테르담으로의 여행을 기점으로 점차 추상으로 변화하게 된다. 1950년대 후반, 재현의 대상은 사라지고 점, 선, 면 그리고 유화 물감이 겹겹의 마티에르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여성과 대지’는 이성자의 1960년대 작품세계를 특징 짓는 주제로 개인이 여성으로서 겪어야만 했던 고통, 자식에 대한 그리움, 이방인으로서 모국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추상의 언어로 표현하였다. 이 시기의 작품은 잘게 부서지는 선들이 어지럽게 겹쳐진 바탕, 원, 사각형, 삼각형의 기하학적 형태와 파스텔 색조의 온화한 색상, 시적인 제목 등이 특징을 이룬다.
이성자는 1918년 전라남도 광양에서 출생하여 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여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의 짓센여자대학교에서 가정학을 수학하였다. 한국의 많은 작가들이 도불을 꿈꾸었던 1950년대 가장 먼저 프랑스로 건너가 1953년 파리 아카데미 그랑드 쇼미에르에 입학, 처음으로 회화를 공부하고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작가인 앙리 고에츠에게 사사하였다.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한 변화와 실험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이성자는 회화뿐만 아니라 판화, 모자이크, 태피스트리, 설치, 도자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1958년 라라뱅시 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샤르팡티에 화랑, 파리시립근대미술관, 류블랴나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도쿄 국립근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유수의 기관에서 전시를 개최하였으며, 1965년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개최되었던 개인전을 통해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970년, 1978년, 1988년에 각각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8년 3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 4번째 개인전이자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개최되었다. 이성자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생테티엔느 현대미술관, 파리국립현대미술관, 파리시립근대미술관 등 국내외의 주요 미술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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