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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on in the Water
2018.4.20~6.3
신관

이반 나바로는 네온과 형광등을 사용한 작품을 통해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업과 빛과 거울을 이용한 시각적 환영을 통한 매혹적인 모습의 작품들로 국제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이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이반 나바로는 피노체트의 잔인한 군사 독재 아래서 성장했다. 작가는 이 어두운 역사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지키고자 했던 자유, 진실, 희망에 대한 갈망을 빛으로 표현하고자 네온과 형광등을 사용하여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현대에서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반 나바로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작품의 시각적 특징인 빛, 거울을 통한 반사, 시각적인 환영 그리고 소리와 문자를 사용한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하 1층에서는 소리와 언어 사이 지각의 모호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낸 (2009-2017), 1층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신작인 사각, 삼각, 원형의 각기 다른 세 개의 거울에 글자가 투명하게 보이도록 제작된 (2018), 2층에서는 관람객이 어두운 통로를 따라 들어가 빛과 공간으로 빠져드는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제작된 거대한 정육면체 설치 작품 (2006) 등 공간을 소리, 시각 그리고 움직임을 통해 공감각적인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소리, 시각 그리고 움직임이라는 요소를 통해 보는 이의 감각을 자극함과 동시에 신비로운 공감각적 공간으로 초대하여 시각적인 환영과 사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뉴욕을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는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Guggenheim Bilbao)(2017), 뉴욕 구겐하임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2014), 런던 헤이워드갤러리(Haywards Gallery)(2013), 워싱턴 D.C. 허쉬혼미술관(Hirshhorn Museum)(2007) 등 주요 미술기관 및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으며,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 칠레관(2009)에 참여하였다. 작품의 주요 소장처로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런던 사치콜렉션(Saatchi Collection), 파리 루이비통 콜렉션(LVMH Collection),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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