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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m Delvoye
2018.2.27~4.8

갤러리현대는 벨기에의 ‘신개념미술(neo-conceptual)’ 작가인 빔 델보예(Wim Delvoye, b. 1965)의 국내 첫 전시를 개최한다. 빔 델보예는 드로잉,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실험적인 테크닉, 작가만의 철학, 그리고 범상치 않은 재료들로 경악과 흥미로움 사이의 경계선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타 문화에서 비롯된 장식성과 다양한 문양들의 미학적 요소를 사물에 응용한 작품들과 형태와 개념적 맥락을 변화시키고 비트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작가의 미술 세계에 있어 두 개의 주요 개념을 제시한다. 고딕 양식으로 레이저-컷된 스틸 조각, 손으로 조각한 타이어, 양각된 실용적인 물건들, 그리고 살라미와 햄으로 구성된 대리석 문양의 바닥 사진 등 작가만의 미묘한 유머로 재구성되고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나란히 병치된 작업 총 30여 점이 전시된다.

빔 델보예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 소재, 그리고 역사에 대한 인지를 해체하고 다시 재구성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 작가의 우상파괴적인 작품들은 ‘진실’ 그리고 사람의 본성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불변’이라는 개념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그의 시각적으로 자극적인 작품들은 형식주의와 개념주의, 공예가와 예술가, 전통 공예와 현시대의 기계 또는 디지털 영역, 신성과 세속,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와 같은 이항적 대비에 대해 표현한다. 빔 델보예는 이러한 모순들이 생성하는 차이의 요소들을 혼합하기보다는 유제시키며 두 개의 모순되는 개념들을 하나의 앙상블로 공존하게 한다. 이 앙상블은 뚜렷한 정체성을 잃음으로써 무궁한 해석이 가능해진다. 작가는 표면상에 노출된 대비의 영역을 탐구하는 동시에 그 안의 모순들을 제시함으로써 전형적인 이념에서 분리시킨다. 작가의 작품들은 특정 전통적인 형태, 모티프 또는 사회적 영향을 통해 특정 존재를 낭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묘사하지 않으며 심지어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도 않는다. 대신 현대의 존재론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들, 그들의 역사 그리고 전통들을 아우른다. 작가는 특히 다양한 모티프와 형태들로 이루어진 타 문화의 장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장식을 사물의 표면에 응용해 작품의 미적인 측면을 드높인다. 하지만 작가는 ‘일상적인’ 사물에 '고급스러운' 장식을 더함으로써 기존의 기능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하는 사물과 장식의 관계가 아닌 사물의 사회적인 계층 구조를 드러낸다.

빔 델보예는 1965년 벨기에 베르빅 출생으로 현재 벨기에 겐트와 영국 브라이튼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스위스 바젤 팅겔리 미술관(2017),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 무담(MUDAM)(2016), 이란 테헤란 현대미술관(2016), 캐나다 몬트리올 DHC/Art(2016), 바쿠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2015), 모스크바 푸쉬킨 미술관(2014), 파리 루브르 박물관(2012), 로댕 박물관(2012), 베니스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2009), 리옹 현대 미술관(2003), 파리 퐁피두 센터(2000)등 유수의 미술기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베니스비엔날레(1990, 1999, 2009), 도큐멘타IX(1992), 시드니비엔날레(1992), 리옹비엔날레(2000, 2005), 상해비엔날레(2006) 등 수많은 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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