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 리스트보기 슬라이드보기

  • One-hand Weightlifting, Steve Wilson
  • Skijoring, Jonathan Bennette
  • Tandem Cycle, Ben Summers
  • Live Pigeon Shooting, Wade Hawkins
  • 좀비가 되고 있는 안무가
  • 그 모델
  • 상자 속에 숨은 사람
  • 한니발 님
  • 존 싱어 서전트
  • Running Deer Shooting, Chris Crick
  • Tennis, Roop Singh
  • Live Pigeon Shooting, Seiichiro Kashio

김성윤(b.1985)은 고전적인 기법을 활용하여 구상회화를 제작한다. 그의 이전 개인전 AUTHENTIC, Athlete, Dead Man, Arrangement을 통해 살필 수 있듯이 그는 그린다는 것에 천착하며 회화 작가가 봉착하는 현실의 문제들을 직면해 왔다.

2013, 2015년 두 번의 개인전 AUTHENTIC과 Athlete을 통해 작가는 19세기 부유층의 초상화를 제작하였던 인물화가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의 기법을 인용하여 근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인물화를 제작하였다. 이 작업을 위해 작가는 근대 올림픽 아카이브에 근거하여 올림픽 참가선수들의 복장 및 소도구를 제작하고, 그것을 사진 촬영한 후, 19세기 말 인물화가의 기법으로 작품을 탄생시켰다. 시간을 교차편집하는 이와 같은 작업방식은 비록 작가가 기법적인 면에서 독자적인 특성을 드러내지 않고자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 즉, 19세기 부유층의 초상화가로 유명했던 존 싱어 사전트가 유사한 시기 근대 올림픽에 참가하였던 올림픽 종목 선수를 그렸다면? -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적 모색을 통해 ‘김성윤식 특성’을 형성하였다.

2019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인전Arrangement에서는 ‘화가가 꽃을 꽂는 세가지 방법’이라는 큰 틀 아래 꽃 그림이 가지는 의미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신작 47점을 선보였다. 전시에서 그의 작품들은 지금 왜 다시 꽃 그림인가라는 의구심을 넘어 이들 장르가 미술사 속에서 쌓아온 관행과 소통 방식, 역사를 모티브 삼아 동시대의 삶의 궤적과 일상을 살필 수 있게 하였다. 이와 더불어 작가는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 시대라도 손을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이 담지하는 즐거움을 통해 무엇을 왜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에 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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