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g Fanzhi 리스트보기 슬라이드보기

  • Untitled 06-3
  • 병원 시리즈 no.1
  • Mask Series No.6
  • Portrait 06-2
  • Portrait 06-3
  • Untitled
  • Portrait 06-1

격렬하고도 원기 왕성하게 변화하는 작가 쩡판즈의 역동적 회화세계를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자면 그가 무언가를 끊임없이 이야기하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탄치 않았던 중국의 역사, 그 안에서 작가가 느껴야 했던 슬픔과 혼란은 고스란히 작품에 묻어 있지만 작가는 그것을 ‘폭로’하려 하기 보다는 ‘기억’하고자 한다.

매 십 년마다 정치적, 사회적 변환기를 맞았던 중국의 20세기를 살았던 작가는 “예술가라면 사회를 관조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한다. ‘나’라는 주체가 모여 사회를 만들고, 그 사회가 국가를 만들 때, 사회는 곧 나를 반영하는 것이다. 작가 쩡판즈는 작품에 대체로 개인적인 삶을 담아내지만, 특유의 즉흥적 붓터치에서 우리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작가의 내면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작가의 내면을 해석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그의 대표작인 ‘마스크 시리즈’를 감상할 때, 가면 뒤에 가려진 주인공의 표정을 상상하며, 통제되고 획일화됐던 중국사회, 그리고 이면의 갈등을 연계시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기억을 바탕으로 당시 느꼈던 감정을 표현하는 작가 쩡판즈의 작품은 결국 그가 속해있던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 을 통해 작가의 다양한 시리즈를 중심으로 거대한 중국현대미술의 일면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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